전공노의 역습…새누리당 의원 등 명예훼손 고소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한 것처럼 호도해 명예훼손했다"

선거개입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새누리당 의원들과 우익단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전공노는 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보수단체들이 마치 전공노가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한 것처럼 호도해 고발하자 새누리당은 전공노 죽이기에 나서 명예를 훼손했다"며 대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대상은 자유청년연합 등 우익단체 2곳과 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 3명이다.

전공노는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전공노와 무관하게 올라온 글을 보수단체들이 불순하게 비난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각종 매체에서 비난에 가세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자유청년연합의 고발장을 접수받고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있는 전공노 서버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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