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인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이 45억 광년 떨어진 은하의 중심부에서 화제의 쌍둥이 블랙홀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래창조과학부등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팀은 최근 국제연구진과 함께 충돌 후 병합되기 직전의 두 은하 중심부에 자리한 블랙홀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국제 공동연구진은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가스가 빛으로 방출되는 특성을 이용해 블랙홀 주변의 가스 운동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쌍둥이 블랙홀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견된 쌍둥이 블랙홀은 실질적으로 무려 2천 600광년이라는 먼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수억 년 후에는 현재의 거리가 수 광년으로 좁혀지면서 최종 충돌을 한뒤, 하나의 블랙홀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천문학분야 4대 국제학술지 중 하나인 영국 왕립천문학회지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쌍둥이 블랙홀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쌍둥이 블랙홀 발견, 진짜 신기하다", "쌍둥이 블랙홀 발견, 한국 연구팀 대단한데" ,"우주의 신비 풀려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