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0.8도로 전날보다 다소 올랐지만 평년보다 6도 이상 낮았다.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다.
대관령 영하 9.4, 봉화 영하 7.9도, 제천 영하 6.7도, 철원·청송 영하 6.2도, 태백·의성 영하 6.1도, 영주 영하 5.6도, 충주 영하 4.0도, 춘천 영하 3.9도를 기록했다.
남부지방도 부산 4.2도, 포항 2.9도, 광주 2.7도, 울산 2.3도, 전주 영하 0.1도 등 평년보다 3∼5도 가량 낮았다.
현재 강원도, 충청북도,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대기와 지표의 냉각 효과가 더해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14일에는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중부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늦게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남북도, 제주도에서 비가 조금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