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태풍피해 필리핀 지원금 190억원으로 증액

유럽연합(EU)은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필리핀에 긴급 구호자금 1천300만 유로(약 190억원)를 제공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일 300만 유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날 1천만 유로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안드리스 피발크스 EU 개발 담당 집행위원은 "추가 지원금은 상수도 및 전력 복구, 임시 보호소 설치 등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의 긴급 구호자금 제공과는 별도로 EU 회원국들은 구호물자 및 구조 요원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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