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연계 알바니아·코소보 이슬람 체포"

미국인 테러 기도 혐의…1명은 수배 중

코소보에서 테러를 감행하려다 코소보 당국에 체포된 알바니아인들이 이슬람 과격 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르비아 TV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비아 공영 RTS 방송은 최근 코소보에서 체포된 6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고, 1명은 시리아 내전에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코소보의 알바니아어 일간지인 '제리'는 용의자들이 수개월 전부터 당국의 감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주 코소보 그니라네 지방에서 만났으며, 2명은 미국인 2명을 공격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제리는 덧붙였다.

이 그룹의 1명은 소재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의 수배를 받고 있다.

체포된 이들 중 한 명이 시리아 내전에 참여했다가 코소보에 돌아와 "발칸 반도에서 알 카에다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알 카에다의 도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고 다른 알바니아어 신문인 '코하 디토레'가 전했다.

코소보와 그 이웃 국가인 알바니아는 옛 오스만 튀르크의 지배를 받았던 유럽 국가로 이슬람 신자가 대다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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