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와 요르단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공고문에서 JPF 직원들의 파업을 이유로 휴간한다고 밝혔다.
JPF는 정부가 지분 55%를 보유한 국영 언론사로, 파업에 따른 휴간은 요르단 언론사상 전례가 드문 일이다.
JPF 직원들은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된 마젠 사케트 전 내무장관을 비롯한 이사진을 "언론자유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경영진에 2011년에 합의한 임금협상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사내 시위를 벌였으며 경영진은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경찰에 시위 진압을 요청했다.
이에 격분한 직원들은 경영진 퇴진을 촉구했으며 정부는 지난 10일 경영진을 교체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직원들은 사케트 신임 이사장이 밝힌 경영개혁안은 직원 절반을 해고하려는 것이라며 파업을 결의하고 압둘라 엔수르 총리의 사퇴까지 촉구했다.
이들은 전날 성명에서 정부의 개입을 용납할 수 없다며 엔수르 총리를 비롯한 정부와 관련한 기사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요르단기자협회(JPA)는 지난주 압둘라 요르단 국왕에게 JPF 이사진을 편파적이지 않는 인물들로 구성해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도록 개입해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