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통신은 이미 평양에 푸틴 대통령의 신변을 보호할 경호팀이 대규모로 도착해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 공급을 위한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과 시베리아횡단철도(TSR)-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사업 등과 관련한 문서에 서명하고, 북한과도 조율을 마칠 경우 김 제1위원장을 만나러 평양으로 향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모스크바 현지 소식통들은 보도가 사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은 김 제1위원장을 자신이 상대하기에는 격이 떨어지는 지도자로 보고 있다"며 "지금 당장 푸틴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도 "처음 듣는 얘기"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서울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로 귀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