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3개 상장사 임직원의 지난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등기 및 비등기 임원 포함)은 3억9천500만원, 직원은 6천790만원으로 임원이 직원보다 평균 5.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 임원은 평균 9억7천800만원, 비등기 임원은 평균 3억1천800만원으로 직원 평균과 격차가 컸다.
재계서열 1위인 삼성그룹은 17개 계열사 임원 평균 연봉은 4억5천600만원이다. 삼성 부장급 이하 직원 평균 연봉 7천120만원의 6.4배 수준이다.
등기임원과의 격차가 훨씬 크다. 삼성의 등기 임원은 14억1천300만원으로 직원 연봉의 19.8배다
SK는 등기 임원 12억6천700만원, 비등기 임원 3억500만원 등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이 4억600만원으로 삼성에 이어 두번째다.
롯데그룹 계열 8개사는 지난해 등기 임원이 6억2천만원, 비등기 임원이 2억9천200만원으로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이 3억1천500만원이다. 직원 평균 연봉 3천760만원보다 8.4배 많다.
GS의 전체 임원 평균은 3억6천600만원으로 LG 임원 평균은 3억4천800만원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이 3억6천10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 8천850만원의 4.1배로 연봉격차가 적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은 격차가 4.3배, 포스코는 4.8배 수준이다.
한화그룹은 등기 임원과 비등기 임원 연봉 차이가 4.9배로 10대 그룹 가운데 임원간 연봉 격차가 제일 컸고 SK 4.2배, LG 3.6배, 삼성·현대차3.3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