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정부, 반군과 평화협정 서명 거부

11일(이하 현지시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이뤄질 예정이던 민주콩고 정부와 M23 반군의 평화협정 체결이 무산됐다고 우간다 정부가 밝혔다.

우간다 정부 대변인은 "(민주)콩고 정부가 협정에 서명하기를 거절했다"며 "(민주콩고) 정부 대표단은 M23 대표들이 있는 방에 들어가는 것도 거부했다. 반란자들과 같은 방에 앉고 싶지 않다고 한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민주콩고 정부와 M23 반군 사이의 평화협상)회의는 무기한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우간다 정부는 민주콩고 정부와 M23 반군 사이의 평화협상 중재 역할을 맡고 있었다.

양 측은 최근 1년 6개월간 내전을 벌였으며 이 탓에 10만명 이상이 집을 떠나 피란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민주콩고 정부는 UN 특수여단의 도움을 받아 M23 토벌 작전을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M23의 세력은 현저히 약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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