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총리 "국민 100만명 식량 위기"

니제르 총리가 자국민 100만명이 식량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브리기 라피니 총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올해 가뭄과 홍수로 인해 예상보다 작황이 훨씬 안좋다며 이같이 보고한 것으로 현지 텔레비전 뉴스가 10일 전했다.

라피니 총리는 오는 12월말까지 식량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식량지원에 1억1천200만달러(약 1천200억원)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원 마련을 위해 국제사회에 협력을 요청할 것임을 밝혔다.

인구 약 1천700만명의 니제르는 국토의 80%가 사하라 사막에 포함돼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한 곳이다.

니제르는 올해초 홍수가 들이닥쳐 32명이 숨지고 2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한편 많은 농작물이 범람한 물에 유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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