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홍준표 지사에게 면죄부를 주려는가?"

보건의료노조 11일 청와대 앞 기자회견 "청산 매각 막아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1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청와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국회가 매각을 중단하고 한달 안에 재개원방안을 마련하라는 국정결과 보고서를 채택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홍준표 경남지사는 국회 결정을 무시한 채 진주의료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진주의료원 청산과 매각을 방치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방침인지, 홍 지사를 용인하고 면죄부를 주려는 것인지 밝혀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지방의료원 착한적자' 발언이 위기수습용 땜질이었고, 국민기만용 거짓말이었던 것인지도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박근혜 정부에 ▲공공병원의 상징이 된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홍준표 지사의 청산 매각을 묵인할 것인지, 제동을 걸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 ▲국정의 근간을 뒤흔들고, 국회를 무시함으로써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있는 홍준표 지사를 계속 새누리당 당원으로 용인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새누리당 후보로 내세울 것인지, 당적에서 제명할 것인지 분명하게 결단하라고 요구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