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번째 무더기 압수수색…사옥·임원 주택등 13곳(1보)

검찰이 11일 KT 이석채 회장의 배임 혐의 수사와 관련해 13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KT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3번째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는 이날 KT 서초 사옥, 관계사·계열사, 임원 주거지 등 1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곳은 이미 압수수색 한 곳이자만 수색 범위가 다르고, 12곳은 그동안 압수수색이 없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에 경기도 분당의 KT본사와 서울 광화문·서초 사옥, 이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자택 등 16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1일에도 KT 사무실과 임직원들의 주거지 등 8곳을 추가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회장은 KT 사옥 39곳을 감정가보다 훨씬 낮은 헐값에 매각하고 'OIC랭귀지비주얼'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인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또 '사이버 MBA'를 적정 가격보다 비싼 값에 인수한 혐의, 지하철 스크린광고 사업체인 '스마트애드몰'에 과다하게 투자한 혐의 등도 검찰의 수사선 상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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