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가제) 관계자는 11일 "논의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역할 등 더 이상의 언급도 꺼렸다.
'참 좋은 시절'은 3대가 어울려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극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이경희 작가와 김진원 PD가 다시 뭉친 작품으로 기획 단계서부터 방송가에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경희 작가는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로 '참 좋은 시절'은 '꼭지'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주말극이다. 앞서 이서진, 김희선, 옥택연 등의 출연이 언급되면서 더욱 관심이 쏠렸다.
한편 황수정은 2001년 11월 마약 파문으로 5년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2006년 SBS '소금인형'으로 복귀해 영화 '밤과 낮', '여의도', '사이에서' 등에 출연했다.
황수정의 주말극 복귀가 확정될 경우 2011년 드라마스페셜 4부작 '아들을 위하여' 이후 3년 만에 드라마 출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