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떨어트린 미스 유니버스 '우아해?'

'2013 미스 유니버스'에 미스 베네수엘라 가브리엘 이슬러(25)가 선발됐다고 지난 10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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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2013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미스 베네수엘라 이슬러가 86명의 참가자들을 누르고 왕관을 차지했다.

새로운 미스 유니버스 발표 직후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 올리비아 컬포가 무대에 올라 이슬러에게 왕관을 물려줬다.


왕관을 물려받자마자 이슬러는 실수로 다이아몬드 왕관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다행히 왕관은 바닥에 떨어지지 않았고 이슬러는 손으로 잡은 왕관을 다시 머리에 썼다.

이슬러의 실수에 데일리메일은 '그녀는 예쁜데 우아한가?'라는 제목으로 꼬집었다.

베네수엘라의 7번째 미스 유니버스가 된 이슬러는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에게 트위터로 축하인사를 받기도 했다.

경영학 전공으로 방송인, 모델, 플라멩고 댄서 등으로 활동 중인 이슬러는 언젠가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다.

이슬러는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며 "떨려서 지금 내 기분을 모두 설명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슬러에게 이어 2위는 미스 스페인 파트리샤 로드리게스(23)에게, 3위는 미스 에콰도르 콘스탄자 바에즈(22)에게 돌아갔다.

비공식 인기투표에서 1위로 기대를 모았던 미스 코리아 김유미는 톱 16위 진출을 앞두고 탈락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내 부인이 더 예쁘다' '내가 가장 안좋아하고 가장 성형이 많은 대회다' '적절한 실수라는 것은 수상 소감 중 크게 가스를 뿜거나 '악마야 물러가라'라고 소리지르거나, 꽃다발을 집어던지는 것이지, 실수로 왕관을 떨어트리는 것이 아니다' '입이 굉장히 크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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