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알레포 정부군 기지 재탈환

시리아 반군이 북부 알레포에 있는 전략적 군사 기지를 재탈환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이슬람 전사와 알카에다 연계조직의 무장대원으로 구성된 반군이 알레포 국제공항을 경비하는 80여단 기지를 다시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 공항은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약 1년간 폐쇄된 상태였다.

인권관측소는 정부군이 이 일대에 폭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리아 국영TV는 정부군 기지가 반군의 수중에 넘어간 사실은 언급하지 않은 채 "테러리스트가 어린이 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측은 반군을 '테러리스트'로 지칭하고 있다.

80여단 기지는 애초 지난 2월부터 반군이 장악했던 전략적 요충지로 정부군이 지난 8일 이 기지를 되찾고자 대대적인 공세를 취해 일부를 차지했다.

그러나 반군이 이틀간 반격에 나서면서 이 기지를 재탈환한 것이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나서 정부군의 시위대 유혈 진압과 내전으로 12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