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난 8월 1일 원내외병행투쟁에 나서며 서울광장에 설치한 천막당사를 101일 만에 접었다.
이와 관련해 이용득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국이 이런 투쟁방식으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아서 조금 더 전선을 확대하면서 종교, 시민단체, 야당과 함께하는 투쟁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투쟁이 민주당의 투쟁이었다면 이제 2차 투쟁은 각 종교, 시민, 야당들과 함께하는 기구에서 투쟁을 더욱 확대해 가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수석 대변인은 "천막은 물리적으로 철수하지만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입법과제들은 법안심의, 예산안심의 등을 통해 압박하고 협상해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오는 12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