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호기의 터빈 건물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터널 안에 약 1만t의 오염수가 고여 있는데 이곳에 오염수가 계속 흘러드는 것을 차단하도록 터빈 건물과 접하는 부분을 얼리겠다는 계획이다.
터널 상부에 구멍을 내고 내부에 나일론으로 감싼 여러 개의 동결관을 설치한 뒤 주변을 얼려서 물의 흐름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오염수를 펌프로 퍼내고 내부를 시멘트 등으로 메울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올해 8월 이후 시험을 반복해 이런 방식이 물의 흐름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도쿄전력이 지하수가 원전 건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활용하겠다고 밝힌 '동토차수벽(凍土遮水壁)'과 비슷한 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