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자에서 개최되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2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간판 공격수인 세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와 수비수 요한 주루(함부르크) 등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스위스를 조 1위로 이끈 주역들이 대거 포함됐다.
무엇보다 수비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필리페 센데로스(풀럼)의 이름이 눈길을 끈다. 센데로스는 한국과 스위스의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선수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딕 아드보카트 전 대표팀 감독 곁에서 코치를 맡고 있었다. 한국은 스위스에게 0-2로 패한 바람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서 7년 전의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