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은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응사' 7화 '그해 여름'편에서 정우의 고향 친구로 깜짝 등장했다. 지승현은 2009년 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바람'에서 함께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승현 외에 이유준, 양기원 등 '바람'의 3인방이 함께 등장했고, 이들은 성나정(고아라 분)의 친구들로 등장한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 민하, 이유애린과 3대3 미팅을 가졌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긴 지승현과 그의 친구들은 촌스러운 아저씨 패션도 모자라 뜬금없는 '덩달이 시리즈' 유머로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특히 지승현은 금목걸이에 베레모, 체크 난방으로 1994년도 패션을 완벽 재현했고, 반항적인 눈빛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승현의 소속사 바를정(正) 엔터테인먼트의 임정배 대표는 "정우와의 인연도 있고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가 영화 '바람'의 팬이라고 해 카메오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며 "워낙 친한 배우들끼리 촬영한 터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