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상청 '10일 중기예보'에 따르면 월요일인 11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1도로 전날보다 4도가량 낮을 전망이다.
11일 전국 주요지점의 아침기온을 보면 춘천 -1도, 강릉·대전·대구 1도, 청주 2도, 전주 3도, 광주 4도 등으로 예상된다.
화요일인 12일에는 아침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 0도, 춘천 -2도, 청주·대구 1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위는 13일까지 이어지다 14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구름이 많이 끼고 비가 내리면서 평년 기온을 다소 회복하겠다.
그러나 비가 그치고 나서는 기온이 다시 떨어져 18일에는 전국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다시 내려가겠다.
낮 기온은 다음 주 내내 10∼15도가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아침기온이 유달리 큰 폭으로 떨어지는 이유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찬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밤사이 지표와 대기가 냉각되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구름이 끼지 않은 맑은 날씨에서는 지표와 대기가 더 쉽게 냉각된다"며 "대륙고기압이 점차 세력을 확장하면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