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뚱뚱해서…' 비행기 탑승 거부

케벵 쉐네(사진=CBS시카고 영상 캡처)
영국항공이 너무 뚱뚱하다는 이유로 승객의 탑승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8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영국항공의 탑승 거부로 미국 시카고 공항에 프랑스 일가족이 일주일째 발이 묶였다는 것.

케벵 쉐네(22)의 모친 크리스티나 쉐네는 "다 영국항공 때문이다"라며 "그들이 우리를 버려뒀고 그들이 여기에 우리를 데려왔다"고 울먹이며 비난했다.


크리스티나의 아들 케벵은 호르몬 이상 치료를 위해 1년반동안 미국의 마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질환으로 케벵의 체중은 227kg 정도가 됐다.

케벵의 가족들은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항공사 측에서 케벵의 체중 때문에 탑승을 허가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벵의 가족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주일간이나 공항 호텔에 묵느라 돈까지 거의 떨어진 상태라고.

이들 가족은 다시 뉴욕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프랑스로 돌아가기 위해 퀸메리호 크루즈선을 탈 계획이다.

영국항공 대변인은 '고객서비스팀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알아봤지만, 불행히도 우리 항공기로 그 고객을 안전하게 모시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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