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공노 홈페이지서버 전격 압수수색(종합2보)

선거개입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홈페이지 서버를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검사 황현덕)는 8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전공노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압수수색 이외에 소환 계획 등은 수사 사안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대선에 불법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전공노에 대해 지난 4일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자유청년연합은 김중남 전공노 위원장과 전공노를 선거법위반 혐의와 공무원법 62조2항 위반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청년연합은 전공노가 전공노 홈페이지에 '국민후보 문재인을 지지합니다'란 글을 올려 공무원의 정치 중립을 어기고 선거개입을 했다고 주장했다.

국가공무원법 제65조2항에는 '공무원은 선거에서 특정 정당 또는 특정인을 지지 또는 반대하기 위한 행위를 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압수수색에 대해 전공노 관계자는 "압수수색 이외에 소환 통보 등을 받은 사실은 아직까지 없다"면서 "고발 이후 법적 자문을 받는 등 조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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