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위해 인하대 찾은 233㎝·190㎏ 거인 존슨 ..."정말 크다"

'존슨', 2013 천하장사씨름대회 참가

키 233㎝, 몸무게 190㎏인 흑인 커티스 존슨(33)이 2013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참가전 7일 연습경기를 위해 인하대학교를 찾았다.

이날 존슨이 인하대학교의 실내 씨름판에 들어서자 인하대 씨름부 선수들이 어린 아이처럼 보일 정도로 존스은 거인이였다.


존슨은 뉴욕에 있는 농구팀인 할렘 매직 마스터스에서 약 10여 년 동안 활동했지만 승리의 짜릿한 갈증을 풀지 못했다.

이런 존슨이 뉴욕의 한인 축제에서 열린 씨름 경기를 우연히 보고 그때부터 씨름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한편 존슨은 2013년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시범경기에서 인하대 김병찬 선수와 한 차례 맞붙어 이긴 적이 있다

덩치가 더 큰 존슨이 이번에도 쉽게 이길 것처럼 보이지만 ,존슨은 올해 다시 만난 김병찬을 쉽게 넘기지 못했다.

존슨은 세 판짜리 연습 경기에서 첫 두 판을 내줬다. 마지막 판을 밀어치기로 따내 간신히 자존심을 지켰다.

존슨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서산 농어민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3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 출전하는데 어떤 결과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는 천하장사전 ,세계특별장사시름대회,전국대학장사 씨름 최강전,세계친선교류전,어린이 시름왕 선발대회 등 5 종목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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