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성장률 호조로 출구전략 불안감 퍼져 하락

유럽중앙은행 금리인하도 경기부진에 대한 불안감 부추겨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날부터 나올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과 10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져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2.90포인트(0.97%) 내린 15,593.98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34포인트(1.32%) 하락한 1,747.15를 기록했다. 최근 10주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4.61포인트(1.90%) 낮은 3,857.33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좋게 나오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퍼져 개장 초반 상승세를 하락세로 돌려놨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8%(연환산 기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2.0%와 지난 2분기의 2.5%보다 높은 성장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5%에서 0.25%로 인하했다.

ECB는 올해 들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이후 동결 기조를 이어오다가 6개월 만에 다시 역대 최저치로 낮췄다. 그러자 유럽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해 뉴욕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시장의 예측보다는 많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9천건 줄어든 33만6천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트위터 주식은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보다 73%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한 때 공모가보다 92%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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