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수학, 독립된 문항 보완하는 세트형 출제"

(사진=송은석 기자/자료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수능 수학 난이도와 관련해 "A형과 B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기본적인 수학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쉬운 문항과 중간 정도 난이도를 가진 문항들을 주축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그러면서 "상위권 그룹의 변별력을 위해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수학 A형은 '수학I' 15문항, '미적분과 통계 기본' 15문항으로 구성됐다. B형은 '수학I' 8문항, '수학II' 8문항, '적분과 통계' 7문항, '기하와 벡터' 7문항이 마련됐다.


수학 A형과 B형의 출제범위 및 수준차를 고려해 각 30문항 중에서 '수학I'의 4문항을 공통으로 출제했다.

평가원은 수학 영역에서 세트형 문제를 특징으로 꼽았다. "하나의 상황을 주고 2개의 문항을 출제해 주어진 상황을 보다 깊이 탐구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평가원은 "수학 A형 13번과 14번, B형 13번과 14번 세트형 문제는 기존 독립된 문항 출제에서 제한됐던 점을 보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평가원은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기본방향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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