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도시철도 2호선, 임기 내에 방식 결정”

염홍철 대전시장이 7일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과 관련해 “임기 내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것을 중단하고 차기 시장에게 넘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 투명하게 과정과 절차를 진행해 시민들의 의사가 객관적으로 반영됐다고 판단되면 건설방식을 정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대덕구 일부 주민들은 지난 5일 대전시가 신탄진 도서관에서 연 도시철도 2호선 설명회에서 “대전시가 특정 건설방식(지상고가)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노선과 건설방식을 다시 검토할 수 있도록 민선 6기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시장은 “대부분 시민들이 도시철도 2호선이 지하철이 아니라는 점과 건설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는 지상고가와 노면전차의 장·단점 등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건설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최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된 인지조사를 실시했었다.

한편 염 시장은 이날 과학벨트 사업과 관련해 과학벨트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거점지구가 당초 3천343㎡에서 3천703㎡로 증가했으며, 과학벨트 터 부지매입비 내년 예산으로 700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다음 달 말 미래창조과학부가 특구개발계획을 승인하고 내년 4월 대전시가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오는 2014년 상반기에는 과학벨트 조성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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