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 전 대통령은 집단학살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5월 징역 8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같은 달 과테말라 헌법재판소가 원심 무효 판결을 내리면서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간 바 있다.
과테말라 당국자들은 몬트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2015년 1월 5일 재개될 예정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 학살 피해자 가족 측 변호인은 "법원 일정이 꽉 차 있어 재판 일정이 멀게 잡혔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헌법재판소는 몬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지적한 재판 절차상의 오류 주장을 수용, 원심 무표 판결을 내렸다.
몬트 전 대통령은 1982년 쿠데타로 집권한 이후 반군 지지세력으로 여겨졌던 마야 원주민 1천700여명을 과테말라 북부 키쉬에서 학살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