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가정법원에서 진행된 1차 조정기일에 양측 변호인이 참석했지만 의견대립으로 조정성립이 불발됐다.
김주하 기자는 이날 출석하지 않아 법률대리인이 대신 출석했으며 남편 강모씨는 변호인 3명과 함께 출석했다. 그러나 강씨는 취재진과 맞닥뜨리자 조정대기실로 자리를 피하며 말을 아꼈다. 그는 조정관과의 면담을 마친 뒤 청원경찰의 도움을 받아 뒷문으로 빠져나가기도 했다.
앞서 김기자는 지난 9월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아울러 그는 “남편의 접근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사전처분 신청도 함께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편 강씨 역시 지난 1일 김기자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에 반소를 요청했다
아울러 김기자는 강 씨가 자신의 얼굴을 때려 귀에 상처를 입었다며 전치 4주의 진단서를 첨부해 강 씨를 고소했다. 강 씨 역시 지난 9일 말싸움 중에 때렸다는 이유로 김 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 가운데 강씨의 모친이 최근 김주하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병원 진단서를 제출했다. 김기자는 현재 MBC '경제뉴스'와 인터넷 뉴스 등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