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산업상은 5일 국회 답변을 통해 피난생활이 길어져 `자택 귀환'을 단념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을 위해 타지역 이주를 포함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피난 주민들이 전에 살던 곳으로 `전원 귀환'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해왔다.
모테기 경제산업상의 이 같은 발언은 원전사고 2년반이 지났음에도 원전 주변 일부 지역의 경우 방사능 오염 때문에 조기 귀환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 그동안 원칙으로 해온 `전원 귀환' 방침의 전환을 시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