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HI, 스텔스전투기 F35 엔진 공동 생산

일본 IHI는 미국 록히드 마틴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엔진을 미국 프랫 휘트니(P&W)와 공동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은 2017년 이후에 구입하는 38기분의 17개 품목 엔진부품을 제조해 P&W에 납품한다.

F35 관련 부품 생산에 일본 기업의 참여가 확정된 것은 처음으로, IHI가 납품하는 부품 중에는 엔진의 중핵 부품인 터빈, 팬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IHI 외에 일본 기업으로는 미쓰비시(三菱)전기가 F35 레이더 부품을, 미쓰비시중공업이 기체 일부를 조립 생산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올 3월 무기와 무기제조 관련설비의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무기수출 3원칙'의 예외로 F35 부품 수출을 허용한 바 있다.

F35는 미국, 영국 등 9개국이 공동 개발중으로, 양산을 하면서 2019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일본은 F35를 항공자위대의 차기 주력 전투기로 선정, 최소한 42기를 구입키로 했으며 이중 4기는 미국에서 조립돼 2016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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