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불꽃 속으로'를 20부작으로 내년 4월에 방송할 예정이다. '불꽃 속으로'는 열악한 환경과 절망의 시대에 굴복하지 않고 불가능을 성공으로 이끈 박태준 회장의 실제 이야기와 극적 요소를 위한 픽션을 담은 드라마다.
앞서 '강철왕'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었던 '불꽃 속으로'는 KBS 노조의 반발로 편성이 무산됐다. 당시 노조 측은 "드라마에서 박정희 정권에 대한 미화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강철왕'에 대한 대중의 시각도 곱지 않았다. 박정희 집권 시절에 이뤄진 경제 성장을 다룬 드라마이기에 당시 정권에 대한 미화가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TV조선은 개국을 맞이해 지난해 2월 황정민-김정은 주연의 '한반도'라는 대작을 편성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100억의 제작비를 쏟아붓고도 종편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해 시청률 부진에 허덕이던 '한반도'는 조기 종영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TV조선 드라마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방송가에서는 TV조선이 이번에도 종편의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편 개국한 지 3년이 다 돼 가지만, JTBC를 제외하고 드라마로 재미를 본 곳은 전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