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 한쪽에 '3천700만원'…마루타 자원한 美구두쇠

마크 파리시(사진=TLC, 뉴욕데일리뉴스)
고환 한쪽을 제거하는 실험에 피험자로 자원한 미국 구두쇠 남성이 있다고 5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충격적인 방송으로 유명한 미국 TLC 방송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극단의 구두쇠'에서 고환 한쪽을 기증하고 돈을 받을 예정인 피험자 마크 파리시에 대해 방송할 예정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있는 마크는 연구를 위해 한쪽 고환을 기증, 인공 고환을 이식한 후 3만5천달러(약 3천700만원)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이 실험에 참여한 덕분에 무료 검진을 받아 검진비 700달러(약 74만원)도 아낄 수 있다고 자랑했다. 게다가 환자복을 입어 옷 살 돈을 아낄 수 있고, 이후 환자복을 집으로 가져가 운동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험 전 무척 기대에 차있는 마크는 "내가 할 일은 그냥 들어가서 한쪽 고환을 기증하고 인공 고환으로 대체하면 나올 때 14일 만에 3만5천달러 수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는 이전에도 여러 의학 실험 피험자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가 에볼라 바이러스 실험에 참여했을 때에는 친구들도 경악했다고.

이전에 그가 기대했던 실험은 일명 '죽는' 실험이었는데, 마지막에 FDA(미 식품의약청)가 개입해 실험을 중단시켰다고. 마크는 "그들이 1분간 심장을 멈추게하지만 계속 숨은 쉴 수 있는 것이었다"며 "14일간 실험에 참여하면 2만5천달러(약 2천600만원)를 받는 것이었는데 FDA가 개입해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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