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시장 "만취 상태서 코카인 흡입" 시인

로브 포드 캐나다 토론토 시장이 술에 취해 코카인을 흡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포드 시장은 5일(현지시간) 집무실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년쯤 전에 만취한 상태에서 크랙(crack, 마약류인 코카인의 일종)을 흡입했다고 고백했다.


포드 시장은 지난 5월 중순 자신이 코카인을 흡입하면서 마약상들과 어울리는 동영상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사퇴 여론이 불거졌으나 계속 외면해왔다.

포드 시장은 "술에 많이 취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동영상을 내가 보고 싶은 이유도 그것이다"며 "내가 과연 어떤 상태였는지 알고 싶다. 토론토 시민 모두가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독자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토론토 경찰 당국은 이달 초 문제의 동영상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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