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사는 이름 없는 민초'라고 밝힌 한 시민은 5일 오후 이번 소송을 담당한 청주시청 도로시설과로 '청주의 소시민이 드리는 감사의 인사'라는 쪽지가 담긴 꽃바구니를 보내왔다.
그는 쪽지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온갖 비리와 폭력 소식만 찾아드는 요즘 몰염치한 친일 역적의 후손에게 한 방 먹인 당신이 용기와 현명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바로 친일 역적의 후손과 청주시민 간 정의의 싸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청주시민의 자긍심을 올려주고,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정의의 편에 승리를 안겨주심에 청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깊은 감명을 이기지 못해 이렇게 인사를 드린다"며 "비록 내세울 것 없는 민초에 불과하지만 오늘의 승리를 청주시민 모두와 함께 느끼고 싶어 작은 정성을 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