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음주사고 이원구 출연 '남자뉴스' 폐지 결정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제공
KBS 2TV '개그콘서트' 측이 개그맨 이원구가 출연했던 '남자뉴스'코너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5일 KBS 관계자는 "제작진이 이원구가 출연하는 '남자뉴스'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원구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알려진 후 제작진이 회의에 들어갔고, 논의 끝에 '남자뉴스'를 폐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원구가 출연한 '남자뉴스'는 지난 3일 첫 방송됐다. 남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포맷으로 황현희, 정범균, 박성호 등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이원구는 이 코너를 통해 '네가지' 이후 4개월 만에 '개그콘서트'에 복귀했다.

향후 이원구의 KBS 출연에 대해 또 다른 KBS 관계자는 "KBS 심의실에서 규정에 따라 결정할 일이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원구는 5일 오전 4시 10분께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영등포구 노들길을 통해 집으로 가던 중 우측 도로와 인도 사이 경계석과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이원구의 혈중알콜농도는 0.157%였다. 이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사고로 이원구는 오른쪽 팔이 골절됐다.

이원구의 소속사는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죄송할 뿐이다"며 "제작진의 처분에 따르면서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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