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주영은 내년 1월 정리 대상" 혹평

박주영 (자료사진/노컷뉴스)
박주영(28,아스널)을 바라보는 영국 언론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영국 축구 매체 '기브미풋볼'은 5일(한국시간) 내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정리해야 할 선수 15명을 꼽은 기사에서 아스널의 벤트너, 베르마엘렌과 더불어 박주영도 이적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박주영은 지난 10월28일 캐피털원컵 첼시와의 16강전에서 후반 교체 멤버로 출전, 오랜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이 매체는 앞으로 박주영이 출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박주영에 대해 "벤트너와 같은 처지"라며 1월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은 브라질월드컵이 열리는 해다. 그해 1월에 박주영이 정기적으로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지 여부는 영국 뿐만 아니라 월드컵을 준비하는 국내에서도 큰 관심사다.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후 단 한번도 호출을 받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도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4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아직까지 대표팀에 들어와 실력을 발휘하기에는 준비가 덜 됐다. 현재 박주영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이 가장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1월 이적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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