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흑두루미 1,291마리, 해평습지 찾아

올해 구미 해평,강정습지에 찾아와 하루밤을 묵고 간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Hooded Crane)가 마침내 1,000마리를 돌파했다.

흑두루미는 11월 3일 현재 누적 개체수 1,291마리에 이르고 있으며,10월31일 올해 처음으로 재두루미(White-naped Crane) 2마리도 함께 발견됐다.

흑두루미는 낙동강과 감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형성된 모래섬 일대에 나타나 시야가 넓은 이 곳에서 먹이를 구하고 있다.


흑두루미는 지난해 860여 마리가 찾아온 것과 비교해보면 올해 도래 개체수 증가는 고무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구미시는 10월 중순부터 야생동물보호 감시원(3명)과 전문가, 대구지방환경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서식지 교란행위 자제 유도, 정확한 개체수 모니터링, 먹이 공급, 서식저해요소 제거 등의 습지보호관리를 하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 야생동물보호 감시원 증원을 통해 해평, 강정, 성수, 독동 지역의 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귀중한 습지의 가치를 보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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