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음대생 11명…"오스트리아서 7개월째 연수 중"

"2013 세계하모니카대회에서 북한 학생들 잇따라 수상"

오스트리아에서 하모니카를 배우고 있는 북한 대학생들(사진=Isabella Krapf/RFA)
북한의 음대 학생들이 오스트리아에서 7개월째 하모니카 연수를 받고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대의 이자벨라 크라프 교수는 "북한 음대생인 여자 4명과 남자 7명 등 11명을 비엔나에 초청해 하모니카를 가르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5일 전했다.

방송은 "이들은 크라프 교수가 평양과 빈을 오가며 하모니카를 가르치고 있는 북한 신진 음악가 100여 명 중 일부"라고 말했다.


크라프 교수는 2011년 당시 평양을 직접 찾아 음대 학생과 고등중학생(중고등학생)에게 하모니카를 가르쳤고 이후 같은해 12월에는 음대학생 14명을 직접 빈으로 초청해 본격 교습에 나섰다.

북한과 오스트리아의 하모니카 교류는 3년째 계속되면서 지난 3일 독일 트로싱겐에서 열린 '2013 세계하모니카대회'에서 북한 학생들이 잇따라 수상했다.

크라프 교수는 "북한 학생들이 솔로 부문 2위와 듀오 부문 3위, 그룹 부문 4위 등 여러 부문에서 고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자벨라 크라프 교수는 "북한 학생들은 매우 재능있고, 연습벌레인데다 음악적 감성도 풍부"하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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