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IPO 공모가 대폭 상향조정…2조원 챙길듯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인 트위터(www.twitter.com)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사흘 앞두고 공모가 예상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주식을 장기 보유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데다가, 트위터가 당초 발표한 예상치가 지나치게 낮게 잡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위터는 기업공개(IPO) 공모가 예상 범위를 '23∼25 달러'로 조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달 24일 밝혔던 예상 범위는 '17∼20달러'였다.

트위터의 시가총액 예상치도 127억6천만∼138억7천만 달러(13조5천600억∼14조7천400억 원)로 높아졌다.


NYSE에서 거래될 트위터 주식의 수는 7천만 주로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트위터는 16억1천만∼17억5천만 달러(1조7천100억∼1조8천6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해 기업 성장에 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초과배정옵션 1천50만주까지 감안하면 트위터가 이번 IPO로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은 20억 달러 이상이 될 수도 있다.

트위터는 IPO 신청 접수를 당초 예정보다 하루 빠른 5일 정오에 마감하기로 했다. 공모가 확정은 6일, 거래 개시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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