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파견 유엔군, 반군과 직접 교전 개시

민주콩고에 파견된 유엔 특수 여단이 반군 측과 직접 교전을 개시했다고 콩고 주둔 유엔평화유지군(MONUSCO) 관계자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군은 이날 반군 M23 그룹을 상대로 박격포를 쏘기 시작했으며, 민주콩고 정부군과 합동 작전을 수행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근까지 유엔군은 공중 정찰, 첩보, 기획 등을 통해 정부군을 지원하는 역할만 해 왔다.

민주콩고 동부에 파견된 유엔 특수여단은 약 3천명 규모로, 말라위·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군이 주축이다.

민주콩고, 케냐, 말라위, 우간다 등 주변의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은 이날 프리토리아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반군 진압을 마무리하기 위해 콩고 파견 유엔군 특수여단의 규모를 늘리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M23은 지난해 4월 반란을 일으켰으며, 최근 정부군에 밀려 주요 거점을 잃고 산악지대로 후퇴한 후 휴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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