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사업장내 동성애자 차별 금지해야"

고용차별금지법 상원 통과 촉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성애자에 대한 고용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을 상원이 조속히 통과시키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밤 인터넷신문인 허핑턴포스트(Huffingtonpost.com)에 올린 글에서 "사업장 내에서의 동성애자 차별은 금지돼야 한다"며 "미국에서는 당신이 누구이고 당신이 누구를 사랑하는가가 해고한만한 사유가 절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미국 상원이 조속히 동성애자 고용차별금지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해당 법안은 성적인 정체성 또는 취향을 이유로 해고하는 것을 명시적인 불법으로 규정하고 연방 차원의 강력한 법적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0년 12월 동성애자의 군 복무를 금지하는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 정책의 폐지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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