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싱', 중국의 범죄율도 낮춘 '오심드롬' 재현하나

1980년대 세계적 킬러콘텐트, 다음달 5일 개봉

오싱 보도스틸
추억의 일본영화를 새로 만든 ‘오싱’(수입 에이블 엔터테인먼트)이 다음달 5일 개봉하는 가운데 킬러콘텐트로 손꼽혔던 과거의 명성을 재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싱은 가난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나 남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한 여성의 일생을 다룬 작품.


1983년 NHK의 TV시리즈 제작돼 평균시청률 52.6%를 기록한 히트자기다. 전세계 68개국에 수출된 이 작품은 멕시코와 이란에서는 무려 80%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방송 시간대에 인적이 끊기고 범죄율이 떨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고 이라크에서는 방송 시간에 정전이 나자 화가 난 군중이 전력발전소로 달려가는 소동이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한마디로 ‘오심드롬’이란 신드롬을 일으킨 것.

이 드라마의 소설 또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는데 초판을 보면 ‘로마교황도 오싱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적혀있다.

비단 교황뿐만 아니라 당시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도 소설을 잃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오싱이 가난한 시절을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겨낸 우리의 딸이자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리라.

새롭게 만들어진 오싱은 그때 그시절의 감동을 재현하며 감동을 자아낸다는 후문이다.

앞서 영화를 접한 한 네티즌은 “어떤 난관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생명력으로 밝게 일어나는 오싱의 모습과 그 오싱을 연기한 아역배우의 열연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 콧물을 쏟았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영화관계자도 “전 세계가 감동한 탄탄한 스토리에 천재 아역배우 하마다 코코네의 생생한 연기, 숨막히게 아름다운 영상미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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