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측근, 공천 대가 금품 요구 의혹

경기도 모 위탁기관장이 19대 총선을 준비하던 예비 후보자에게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검찰과 예비 후보자 등에 따르면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장 김모 씨는 지난 2011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던 K 씨에게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김 지사에게 부탁하겠다"며 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K 씨는 "김 씨가 김 지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수천만원을 요구했다"며 지난달 대구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K 씨에 대해 고소인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건을 수원지검 안산지청으로 이첩했다.

이에 대해 김 씨측은 "돈거래를 한 것은 맞지만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 인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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