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이문 남기는 장사 아냐"…아줌마들이 모델 제시

왜곡된 결혼 문화를 바로잡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조언하기 위해 기혼여성들이 중심이 된 단체가 결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생활문화 개선을 추구하는 시민단체인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아나기)'은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월요일 서울 종로구 아펠가모에서 '착한 결혼·행복가정 자격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김용숙 아나기 대표는 "결혼을 이문 남기는 장사쯤으로 여기는 잘못된 풍토와 왜곡된 자녀사랑으로 인한 부모의 지나친 간섭, 허례허식 등을 극복하고 바람직한 결혼 모델을 제시하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는 물론 기혼부부, 시부모, 장인, 장모 등 행복한 결혼 생활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모두 6차례의 특강과 '1박 2일 결혼식' 시연 등으로 진행된다.

'가족 이해하기'와 '가족 대화법'을 주제로 설기문 설기문마음연구소장이 강의를 진행하며 '자녀결혼과 노후준비'에 대해 이영재 자녀경제연구소장이, '착한 결혼의 이해'와 '결혼 대 사기극'을 주제로 김용숙 대표가, '오행학과 생활'은 진민자 청년여성문화원 이사장이 각각 나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지혜를 들려준다.

오는 22∼23일에는 경기도 용인의 한 연수원에서 '1박 2일 결혼식'을 시연한다.

양가 가족 소개와 신랑 신부의 결혼생활 계획 발표, 부부서약과 양가 부모서약, 가족에게 편지쓰기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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