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가 거의 확실히 발병하는 가족성 알츠하이머 환자 및 가족의 실태를 조사, 이 질환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 국제연구(DIAN)에 참여함으로써 알츠하이머의 전체 발병 메커니즘을 해명하고 치료약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치매 고령자는 약 462만명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중 기억장해가 주된 증상인 알츠하이머가 전체 치매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 연구에 따르면 가족성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거의 전원이 발병하며 발병 시기도 40대, 50대 등이 많으나 일본에서는 그 실태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DIAN은 가족성 알츠하이머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 국제연구 프로젝트로 2008년부터 미국 워싱턴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가 시작돼 영국, 독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 연구는 치매 원인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어떻게 축적되는지를 발병전부터 화상검사 등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아직 발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치료실험약 등을 투여해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