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95% "꼴불견 지원자 때문에 피해본 적 있다"

기업이 채용을 진행하다 보면 기본이 되어 있지 않는 지원자를 만날 때가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를 난처하거나 불쾌하게 만드는 지원자의 행동은 어떤 것일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616명을 대상으로 ‘채용 중 지원자의 꼴불견 행동’을 조사한 결과, ‘면접 불참’이 47.9%로 1위를 차지했다.

면접 불참은 기업에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것은 물론 다른 지원자의 기회도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지원할 때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경험 삼아 면접 보는 듯 성의 없는 태도’(8.6%), ‘지원동기 파악 안 되는 묻지마 지원서 제출’(5.7%), ‘연봉, 근무조건 등 과도하게 요구’(5.5%), ‘자격조건 무시한 입사지원’(5%), ‘면접 시간 지각’(4.9%) 등이 있었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대부분(94.8%)의 기업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자세히 살펴보면 ‘면접연기 등 채용일정에 차질’(34.1%, 복수응답), ‘인사담당자의 스트레스 증가와 사기 저하’(31.3%), ‘불필요한 업무 과중 발생’(29.1%), ‘입사예정일과 입사인원 맞추지 못함’(22.3%), ‘그룹면접 취소 등 다른 지원자가 피해를 봄’(12.7%), ‘전형 재 진행 등으로 추가비용 발생’(12.7%) 등의 피해를 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꼴불견 행동을 하는 지원자에게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무려 68%가 다른 평가 결과와 관계 없이 불이익을 줬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지 못한 것 같아서’(63.2%), ‘업무능력보다 인성, 태도가 더 중요해서’(32%), ‘입사 후에도 문제를 일으킬 것 같아서’(28.9%), ‘태도는 쉽게 개선되지 않아서’(16.5%) 등을 들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들이 지켜주기를 바라는 채용 매너로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채용에 임하기’(37.5%)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복장, 면접시간 준수 등 기본예의 지키기’(27.6%), ‘묻지마 지원 하지 않기’(13.3%), ‘규정된 채용 절차 숙지와 따르기’(11.2%)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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