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작년 강력사건 사망자 5만명 넘어

10만 명당 25.8명 사망…"대형 국제행사 앞두고 치안불안 고민"

브라질에서 지난해 강력사건에 따른 사망자 수가 5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국립공공치안국(Senasp) 자료를 인용, 지난해 강력사건 사망자가 5만108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수년간 강력사건 사망자 수는 2008년 4만5천800명, 2009년 4만4천500명, 2010년 4만3천200명, 2011년 4만6천100명 등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2008년 24.2명, 2009년 23.2명, 2010년 22.7명, 2011년 24명에 이어 2012년에는 25.8명으로 나왔다.

지난해 강·절도 사건은 56만6천793건, 마약 밀거래 적발은 12만2천921건으로 파악됐다.

교도소 수감자 수는 51만5천482명으로 미국(223만9천751명), 중국(164만명), 러시아(68만1천600명)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 개최를 앞둔 브라질은 치안불안을 가장 큰 고민거리로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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