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자체 개발한 슈퍼 투카노(Super Tucano) 전투기를 도미니카공화국에 판매하면서 340만 달러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엠브라에르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시행한 입찰에서 승리해 슈퍼 투카노 전투기 8대를 판매했으며 거래 규모는 9천만 달러로 알려졌다.
엠브라에르의 항공기 생산능력은 세계 3위이며, 중소형 항공기 시장점유율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엠브라에르는 앞으로 8년간 17억 달러(약 1조8천억원)를 투자해 차세대 상업용 항공기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6월 발표했다. 엠브라에르의 차세대 상업용 항공기는 2018년과 2019년, 2020년 등 3단계로 나눠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엠브라에르는 10여년 전부터 콜롬비아,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등에 슈퍼 투카노 전투기를 판매하면서 군용기 시장에도 적극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