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6전단, 몰개월 비행기 공원 개장식 열려

해군 6항공전단은 1일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군항공 역사관 옆 공원 부지에서 ‘몰개월 비행기 공원’ 개장식을 가졌다.

몰개월 비행기 공원은 해군항공 창설 이래 임무 중 순직한 48명 고인을 기리고, 포항시민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안보의식을 고취시키는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됐다.

공원은 추모비와 항공기 야외 전시장, 샘터, 해군항공 역사관으로 꾸며졌으며, 추모비는 높이 11m, 폭 3.9m의 주탑과 19m의 메모리얼 벽으로 구성됐다.

6항공전단을 상징하는 6개의 탑신은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날개를 의미하며, 중앙 불꽃 모양 조형물로 뜨거운 조국애를 표현했다.


또 메모리얼 벽은 6항공전단의 상징인 비행기 실루엣을 형상화해 임무 도중 순직한 48명의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원에 전시된 항공기는 해군에서 운용했던 퇴역 항공기들로 S-2, U-6, O-1 고정익 항공기와 ALT-Ⅲ, OH-58 회전익 항공기 등 5대이다.

특히 몰개월 비행기 공원은 군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군사지역이 아닌 민간지역에 건립했으며, 명칭 또한 부대가 위치한 포항 청림동의 옛 이름 ‘몰개월’을 사용했다.

해군 6전단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영외 역사관과 야외 전시장으로 구성된 몰개월 비행기 공원은 앞으로 청림동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관광객이 다녀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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