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중국 베이징을 거쳐 2일 평양에 도착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노키 의원은 7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노동당 김영일 국제부장 등 요인과의 회담을 추진하고 스포츠 행사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는 지난 7월 25∼29일 북한을 방문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장 성택 부위원장 등을 만났다.
앞서 참의원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어 구체적인 일정 설명이 없다는 이유로 이노키 의원의 방북 신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에 이노키 의원은 "회기 중이지만 신념에 따르겠다"며 "북한과 일본의 관계를 조기에 정상화할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며 방북길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국회의원이 회기 중 외국에 가려면 허가가 필요하다. 참의원 이사회는 5일 이에 관한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